자이로볼의 다양한 운동효과로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이로 볼을 처음 접하면 제품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해서 고르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제품의 기능과 재질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보고 제가 추천하는 제품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이로 볼 제품 알아보기

재질에 따른 분류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는 강화유리에 비해 150배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혹시 떨어뜨려서 깨지지 않을까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PC 재질의 장점은 내열성 우수, 낮은 수축률, 가벼운 무게, 높은 투과율, 높은 내충격성입니다. 높은 투과율로 인해 LED를 넣어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에 노출될 수 있으며 흠집이 잘 납니다. 

ABS 플라스틱

ABS 재질은 낮은 수축률, 높은 내충격성, 높은 내 마모성을 장점으로 합니다. 단점은 습기에 취약하고, 변색, 낮은 내열성과 PC에 비해 낮은 강도 등이 있습니다.

금속, 메탈

금속 재질은 가속 시 좀 더 스무스한 느낌을 얻을 수 있으며 중량이 있는 제품이 많습니다. 플라스틱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제 생각에 초심자라면 ABS 플라스틱 제품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립 부분은 마찰력이 있는 실리콘이나 고무 재질로 덮여있어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나중에 갈아타느니 처음부터 좋은 제품으로 오래 쓰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만 메탈을 추천합니다.

시작 방식에 따른 분류

로터 (내부에 돌아가는 볼)는 처음에 강하게 회전을 시켜주어야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냥 들고 돌린다고 해서 로터가 회전하지 않습니다. 마치 그네를 탈 때 높은 위치로 올려 시작하는 것과 제자리에서 몸만 흔들어 시작하는 것의 차이를 떠올려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로프 스타트

가장 기본이 되는 방식으로 로터의 구멍에 줄을 끼우고 감은 뒤 힘차게 당겨서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내구성이 우수하지만 줄을 감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나중엔 귀찮아서 엄지손가락으로 힘차게 밀어서 시작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도 따라 해 봤지만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어지간한 힘과 경험이 없으면 초심자에게는 무리입니다.

오토 스타트

제품명에 오토가 들어가 있거나 상세 페이지에서 오토 스타트라는 내용이 있다면 오토 스타트 방식입니다. 줄을 사용하지 않고 태엽을 사용하여 편리합니다. 복잡한 만큼 내구성 측면에서는 좀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로터에 화살표 표시가 있다면 오토 제품입니다.

부가 기능에 따른 분류

LED 라이트

로터에 LED를 넣어 회전하는 모습을 LED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전으로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활용하여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운동 정보 측정

실시간 RPM, 분당 회전수, 피크 RPM, 총 누적 회전수 등을 측정해주는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있습니다. 이미 자이로볼이 익숙한 중고급자는 돌리면 느낌으로 RPM을 알지만 초심자라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RPM으로 자신의 운동 수행 능력을 측정할 수 있고 심적으로 동기 부여가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기능이 많으면 좋겠지만 실시간 RPM 정도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추가로 따져봐야 하는 제원

무게

본인의 수준에 맞는 무게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초심자는 일단 가벼운 제품으로 시작하길 권장합니다. 대략 280g~300g 수준의 무게를 추천합니다. 중급자는 340~380g, 고급자는 400g이상 제품들이 좋겠습니다.

크기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자이로볼은 성인 남성의 손에 맞는 크기로 제작되기 때문에 여성분이나 손이 작은 분들은 크기가 작은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초심자들도 크기가 너무 크면 자이로볼을 충분히 움켜쥐기 어려워 더 힘이 듭니다. 아무리 검색해도 시중에서 여성 전용 사이즈의 상품은 찾지 못했으며, 지름 7cm가 가장 작은 제품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소음, 저소음

고가의 제품들일 수록 저소음을 채택한 제품이 많습니다. 조용한 사무실이나 공용 공간에서도 틈틈이 이용하실 분들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NSD 스피너 제품들이 가격은 있지만 대부분 저소음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추천합니다.

손목 스트랩

저는 손목 스트랩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 보진 않았지만 스트랩이 있다면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사용할 때 떨어뜨릴까 봐 불안해서 RPM을 높이기 어려웠습니다. 스트랩의 도움을 받는다면 더 자신감 있게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나중에 숙달되면 크게 필요하진 않고, 실제 놓쳤을 때 스트랩이 잘 버틸 수 있을지도 의심됩니다. 결국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별로 신경쓸 필요 없는 옵션입니다.

내구성

만약 떨어뜨렸을 때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문구가 제품 상세 페이지에 적혀있다면 피하시기 바랍니다. 저가 제품들에서 아래와 같은 면책성 문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면책성 문구가 없더라도 저가형 제품은 내구성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NSD 스피너 타이탄은 2층에서 떨어뜨리는 실험 영상 smart_display 도 있습니다.

 

 

 

 

추천 제품들

글 작성 시점 괜찮은 제품으로 추천해 드리며 판매자가 제품을 내리거나 품절일 수 있으므로 관련 키워드 검색 결과 ( search ) 도 함께 링크로 걸어두었습니다. 가끔 사는 운동기구인데 적절히 가격이 있는 제품(적어도 치킨 1마리 값 이상)을 구입하시는게 운동 효과에도 좋고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출한 비용이 아까워서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되는 것은 덤입니다. 

초심자, 가성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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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급 형

메탈 재질로 크기도 크고 중량도 있어 초심자들은 사용이 어렵습니다. 비싸니까 좋을 거라 생각하고 무턱대고 구입하지 않길 바랍니다. 초심자형에 익숙하고 더 강한 자극을 원할 때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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